2014소치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동행'을 주제로 시작을 알린다.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는 22일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메인프레스센터 푸시킨홀에서 내외신 기자회견을 열고 대회기 인수 문화공연 주요내용을 처음 공개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폐막식 문화예술공연 테마는 '동행(A Journey Together)'이며 평창올림픽 비전인 '새로운 지평(New Horizons)'을 향해 전 세계와 함께 가고 싶다는 의지가 담겨있다.

또 문화예술공연은 한국의 전통적 미학과 정서를 담은 하나의 스토리로 구성됐다는 설명이다.

대회기 인수 문화예술공연은 총 3막으로 구성됐으며, 제1막은 '평창의 깨어남', 제2막은 '함께 꾸는 평창의 꿈', 제3막은 '새로운 지평으로의 동행'이다.

성악가 조수미와 재즈싱어 나윤선, 가수 이승철, 가야금 연주자 이종길 등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인들이 총출동, 한국의 다양한 문화적 우수성을 전 세계에 전할 계획이다.

윤호진 뮤지컬 감독이 총감독을 맡았으며, 안애순 무용감독·양방언 음악감독·임선옥 의상감독·임충일 미술감독·배일환 영상감독 등이 함께 이번 공연을 마련했다.

윤호진 총감독은 “이번 공연은 첨단 기법 등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자산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며 “독창적인 한국 문화의 아름다움과 세계화의 가능성을 함께 제시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선 위원장은 “소치올림픽의 성공적인 마무리는 평창올림픽의 시작”이라며 “평창동계올림픽을 특별하고 성공적인 최고의 대회를 치르기 위해 본격적으로 대회준비에 정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