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 김진선(68) 위원장은 22일 “북한이 최근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러시아 소치 해안 클러스터의 메인프레스센터 푸시킨홀에서 내외신 대상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그는 “북한 동계 스포츠가 발전되기를 바라며 4년 뒤에는 북한 선수들이 평창에 와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평창올림픽의 보안 문제와 관련 “한국은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 중 하나”라며 “보안 시스템도 잘 마련돼 있다”고 답했다.

그는 “국무총리를 수장으로 한 보안위원회가 현재 운영되고 있으며 보안통제본부도 모든 관련 부서에서 참여하고 있다”며 “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보안이 가장 중요한 요소임을 잘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아시아에서는 최근 동계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고, 관련 산업도 발전하고 있다”며 “아시아는 이 부문에 있어 큰 시장이 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고 평창올림픽이 그 기회의 장을 열어줄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