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스피드 스케이팅 남자 대표팀이 '팀추월 경기'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아레나서 스피드 스케이팅 추월경기 결승전에서 최강 네덜란드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한국 대표팀의 초반 스타트는 굉장히 좋았다. 강호 네덜란드도 우리의 파이팅에 당황한 모습이 역력했다.

▲ 이승훈(26·대한항공), 주형준(23), 김철민(22·이상 한국체대)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2일 러시아 소치의 아들러 아레나서 스피드 스케이팅 추월경기 결승전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KBS 2TV 캡쳐

양팀은 초반부터 서로 앞서거니 뒤서거니를 반복하며 한치의 양보도 없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팀은 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네덜란드에 0.52초 차이로 벌어지기 시작했다. 이후 3바퀴를 남기고 1.25차이로 벌어졌다.

결국 세계 최강 네덜란드의 벽을 넘지 못하고 3:40.85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은 후회없이 최선을 다하며 좋은 경기를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