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광성 기자]송재희 중소기업중앙회 상근부회장은 29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중소기업청 국정감사에서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 검찰 고발과 관련해 “검토 단계”라고 밝혔다. 

송 부회장은 이날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강 대표의 고발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라는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강 대표 고발 건에 관해서는 현재 검토 중인 단계이다”라며 “현재로서는 (강 대표의) 당시 경영적 판단이 옳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중기청이 2015년 중기중앙회 감사에서 강 대표를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가 있다며 검찰에 고발을 요구했다. 중기청이 중기중앙회를 감사하고 검찰고발 조치를 요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기청 감사 결과에 따르면 홈앤쇼핑은 2014년 에스엠면세점 설립 당시 지분 27%를 보유했다. 이후 에스엠이 인천국제공항면세점 특허를 얻은 후 실시한 유상증자에 참여하지 않아 에스엠의 면세사업을 보고 투자한 중기중앙회 등 참여사업자가 손해를 입힌 것으로 알려졌다.

홈앤쇼핑 측은 "에스엠의 사업이 하나투어 중심으로 진행되는 등 면세점 사업 투자가 옳지 않다고 생각해 출자를 철회했다"며 "(지분 매각은) 인천공항 면세점 적자 가능성 등 사업손실 우려를 고려한 경영상 판단이었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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