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지호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개인연금펀드 수탁고가 연초 이후 3000억원 증가해 총 2조1038억원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올해 전체 개인연금펀드 증가액 1조128억원의 약 30%에 해당하는 수치로 다양한 라인업을 통한 상품 경쟁력이 투자자 선택으로 이어진 것으로 판단된다.

미래에셋운용은 퇴직연금을 포함한 전체 연금펀드 시장 점유율이 20%에 달하는 국내를 대표하는 연금전문 운용사다. 수익률도 우수하다. 국내 개인연금펀드 3년 수익률 1위와 2위는 ‘미래에셋가치주포커스연금’와 ‘미래에셋성장유망중소형’으로 각각 40.29%와 39.40%를 기록 중이다. 이외에 ‘미래에셋고배당포커스’와 ‘미래에셋배당프리미엄’ 등 6개 펀드가 상위 10개 안에 포함됐다.

금융투자협회 1일 기준 전체 개인연금펀드 규모는 9조9486억원으로 2012년 말 4조9449억원 대비 2배 가까이 증가했다. 개인연금펀드는 1994년부터 2000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구(舊) 개인연금, 2001년부터 2012년까지 가입 가능했던 연금저축,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연금저축계좌로 구분된다.

전체 시장 규모는 연금저축펀드가 8조7301억원, 개인연금이 1조2185억원이다. 미래에셋운용은 그 규모가 각각 1조7250억원, 3788억원이며 시장 점유율은 각각 20%, 31%를 차지한다.

미래에셋운용은 그간 연금시장 공략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운용업계 최초로 개인연금과 퇴직연금 마케팅본부를 각각 신설해 시장을 주도했다. 특히 2004년 금융권 최초로 투자교육연구소를 설립, 올바른 투자문화 정착에 앞장서 왔다. 현재는 ‘미래에셋은퇴연구소’로 새롭게 출범해 고객의 평안한 노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은퇴와 투자 교육에 힘쓰고 있다.

이철성 미래에셋운용 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미래에셋은 수명 증가에 따른 노후 준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지속적으로 연금시장에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며 “저금리·저성장 시대를 살아가는 투자자들에게 글로벌 우량 자산으로 분산 투자할 수 있는 투자솔루션을 제공하기 앞으로도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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