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문상진 기자] 오늘날씨는 주말 황금연휴인 개천절인 3일까지 전국에 가을비가 예보돼 변덕스런 날씨를 보이겠다. 이번 비는 소멸된 제17호 태풍 메기가 남긴 많은 수증기가 한반도로 유입돼 오늘 제주도와 남해안을 중심으로 내리던 비는 충청도와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차바도 주말인 1일부터 영향을 주겠다.
 
   
기상청 오늘·내일날씨 및 주말날씨예보(일기예보·태풍 기상특보)에 따르면 오늘은 남해상에 위치한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제주, 남해안, 부산, 울산, 경남은 흐리고 비가 오겠으며 점차 충청과 남부지방으로 확대되겠다. 중북부 지방은 구름 많은 가운데 선선한 가을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대전 대구 울산 17도, 인천 수원 광주 전주 목포 창원 청주 포항 18도, 부산 19도 등을 보였다. 낮 기온은 서울 수원 25도, 대전 세종 대구 울산 21도, 부산 포항 전주 목포 청주 22도, 광주 23도, 인천 제주 24도 등으로 곳에 따라 비가 오는 가운데 선선하겠다.

10월 첫 주말인 내일날씨는 오늘과 마찬가지로 충청이남 지방에는 비가 오는 곳이 많겠다. 내일까지 남해안에는 최고 80mm, 전남과 경남, 제주도 20~ 60mm, 충청과 전북, 경북 5~30mm의 비가 예보됐다. 내일 수도권과 강원도는 구름만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주말 일요일부터 개천절인 월요일 사이 충청이남의 비구름이 중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다. 주말인 일요일과 월요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벼락을 동반한 200mm 이상의 폭우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남부지방은 소강상태를 보이겠다. 부산, 울산, 경상남도는 흐리고 가끔 비가 오겠고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겠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시간당 22km의 이동속도로 북상하고 있다. 주말인 10월 1일 오전 9시 괌 서북서쪽 약 120 km 부근 해상에, 2일 오전 9시에는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약 710 km 부근까지 접근할 전망이다. 한반도는 제주 남해안은 1일부터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제18호 태풍 차바는 중심기압 990 hPa의 소형급이나 갈수록 중형급으로 위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제18호 태풍 차바의 영향으로 2일 충청도를 비롯한 중부지방에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예상돼 산사태나 저지대 침수에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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