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1일부터 7일까지 이어지는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 6억여명이 대이동에 나설 것으로 예측됐다.

중국관광연구원이 씨트립(Ctrip·携程) 여행사와 공동으로 발표한 '2016년도 10·1 관광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경절 연휴기간 국내외 여행을 떠나는 사람은 연인원을 기준으로 5억89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13억 중국인 두 명 중 한 명 꼴로 여행에 나서는 셈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가 늘어난 것이어서 역대 최대규모이기도 하다.

이들을 통해 벌어들이게 될 여행수입은 4782억(약 79조원)으로 예상돼 지난해보다 13.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교통수단을 기준으로 한 수송객 예상치 역시 6억6000만명에 달해 크게 다르지 않았다.

중국 교통운수부는 연휴기간에 육로를 통한 운송객 규모 6억5000만명을 포함해 총 6억600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교통수송 특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해외여행객 규모도 역대 국경절 연휴 가운데 사상 최대인 600만명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됐다.

중국인들은 올해도 한국, 태국, 일본 등 여행객들 사이에 인기가 높은 주변국들을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유커 24만명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서울과 제주도 등 인기 지역에는 이미 유커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