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권자가 가장 관심이 있는 분야는 '지역경제 활성화' 분야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발표한 '정책선거 활성화를 위한 각 시·도별 특성에 맞는 10대 지역 어젠다(의제)'선정 결과에 따르면 전체 17개 시·도의 총 170개 어젠다 가운데 가장 많이 꼽힌 것은 지역경제 활성화로, 24%(40개)의 비중을 차지했다. 
 
선관위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의 바람이 담긴 지역 어젠다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시·도별로 학계, 언론계, 시민단체 등이 참여하는 매니페스토 추진협의체를 구성했다.
 
협의체는 시·도 선관위의 요청에 따라 전문가 델파이 조사, 유권자 여론조사, 시민참여 토론회 등을 통해 지역 유권자가 희망하는 정책·공약을 분석했다.
 
다음으로는 균형발전·도시개발이19%(32개), 의료·복지가 18%(31개), 지방정치·행정이 11%(19개)를 차지했다. 
 
서울특별시의 경우 주요 어젠다는 ▲전월세 관련 주거 문제 안정화 대책 마련 ▲일자리 창출 ▲경기 활성화 ▲인성교육 및 민주시민교육 강화 ▲재정 운영의 건전성 실현과 부채 감축 ▲복지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공공성 확보 ▲육아 및 보육 시설 확충 ▲무너진 공교육 회복 ▲교통 체증 해소 및 대중교통 업그레이드 ▲지역별 균형 발전 등으로 나타났다.
 
부산광역시는 ▲청년 일자리 창출 ▲고령화 대책 수립 ▲해양경제특구 지정 ▲지방재정 건전화 ▲교육양극화 해소 ▲지방대 육성 ▲고리 1호기 폐쇄 및 원전안전대책 수립 ▲도시재생사업 확대 ▲동서부 문화 인프라 격차 해소 ▲가덕도 신공항 재추진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