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두산이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에서 SK를 꺾고 2년 연속 최강의 자리를 지켰다.

정규리그 1위 두산은 2일 송파구 SK핸드볼 경기장에서 열린 2016 SK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SK를 32-24로 이겼다.

전날 1차전에서 29-26으로 승리한 두산은 이로써 지난해에 이은 2년 연속 통합우승을 달성했다.

이날 양 팀은 전반 4분이 지날 때까지 0-0 상태로 탐색전을 펼치다 전반 5분 두산의 정관중이 첫 득점에 성공한 뒤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윤시열의 연속 3득점으로 5-2로 앞서갔다.

이후 SK의 추격으로 7-6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두산은 조태훈의 가로채기에 이은 득점 등으로 공세를 펼치며 10-6으로 다시 차이를 벌렸다.

두산 수비진은 1차전 9득점으로 활약한 SK 박지섭을 전반 1득점으로 묶었고 두산 골키퍼 박찬영은 전반전 50% 방어율을 보였다.

후반을 12-8로 시작한 두산은 김세호, 정의경, 황도엽의 연속득점으로 후반 6분 16-9로 점수 차를 벌렸다. SK는 김양욱이 7m 스로 등으로 후반 15분 20-17까지 따라갔지만 차이를 더 좁히지 못했다. 

두산은 후반 27분 황도엽의 득점 이후 SK 박영길의 공격을 골키퍼 박찬영이 막아내며 27-22를 만들었다. 이후 정의경의 연속 득점으로 29-23을 만들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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