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 국내 최대 규모의 쇼핑·관광 축제로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주말, 주요 백화점 두드러지는 매출 증가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중국 최대 명절인 국경절 연휴(10월 1∼7일)까지 겹치면서 중국인 매출이 크게 는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흘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10월 1∼3일)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컨템포러리 패션(35.5%), 해외 패션(27%)의 매출 신장률이 높았고 이사·결혼 시즌을 맞아 가구·홈패션 상품군 매출도 15.2% 신장했다.

이 기간 롯데백화점 본점 방문객은 약 40만명으로 집계됐으며 중국인 매출은 28% 증가했다.

같은 기간 현대백화점 매출은 10.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패션(17.5%), 여성패션(15.8%), 가전(18.6%), 가구(18.7%) 등의 매출 신장률이 두드러졌으며 중국인 매출은 52% 신장했다.

신세계백화점도 전년 대비 9.7% 매출이 올랐다. 중국인 매출은 7.3% 증가했다.

한편 국경절 연휴를 맞아 중국인 관광객들이 대거 입국하면서 주요 면세점의 매출도 큰 폭으로 올랐다.

롯데면세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날인 지난달 29일 중국인 매출이 지난해 ‘코리아 그랜드세일’ 10월 1일 ‘코리아 그랜드세일’ 행사 첫날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날부터 지난 1일까지 매출이 전월 대비 50% 이상 늘었다. 중국인 매출은 30% 이상 증가했다.

신세계면세점은 코리아 세일 페스타 첫 사흘간 매출이 전년 대비 140% 증가했다. 올해는 신규 오픈한 명동점이 추가되면서 전체 매출 증가에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