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대응 사드마저 정치쟁점화, 국론분열 안보대란 부추겨
박지원 국민의당 비대위원장의 박근혜대통령 비난이 금도를 벗어나고 있다.

박대통령이 1일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북한주민들에게 대한민국으로 오라고 한 것을 비난한 것은 대북문제와 안보마저 정쟁으로 전락시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박대통령이 언급한 것은 대한민국 국가원수로서 당연히 한 말이었다. 김정은정권이 핵과 경제 병진노선을 고집하는 한 국제적 고립과 체제균열, 내부동요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대통령은 북한군인과 주민들은 자유로운 대한민국으로 언제든지 오라고 했다.

김정은 독재정권치하에서 극심한 가난과 궁핍, 인권탄압에 신음하는 북한주민에 대한 인도주의적 발언이었다. 김정은정권은 세계최악의 독재체제다. 유엔과 전세계를 비웃으면서 핵과 미사일개발에 광분하고 있다.

   
▲ 박지원 국민의 당 비대위원장이 2일 박근혜대통령의 국군의 날 기념사에 대해 금도를 벗어난 비난을 했다. 북한주민들로 하여금 대한민국에 오라고 한 것에 대해 선전포고 수준의 발언이라고 폄훼했다. 박지원식 안보불감형 발목정치로 인해 국민의당은 중도유권자로부터 멀어지고 있다. 안철수의 대권꿈도 점점 희미해지고 있다./미디어펜

북한정권은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독재체제다. 하나님이 공의와 정의로 도말해야 할 악의 집단이다. 인권과 신앙의 자유가 보장되는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국가로 평화통일이 되는 것은 헌법적 책무이다.
 
박지원위원장이 2일 박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해 전쟁개시, 선전포고 수준 운운하며 비난한 것은 치졸한 정치공세다.

김정은은 소형 핵탄두화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개발에 광적으로 집착했다. 김정은은 한국에 대한 핵무기사용 협박도 서슴지 않고 있다. 청와대와 서울을 핵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중이다. 김정은정권은 핵탄두를 실은 ICBM을 하와이는 물론 미국 본토까지 날려보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박지원은 집요하게 박근혜정부의 대북제재 발목을 잡아왔다. 북한의 연이은 핵실험이후 한미군당국의 사드배치를 극단적으로 반대했다. 북의 핵무기 공격시 대응방안에 대한 대안도 없이 대화로 해결해야 한다는 나약한 평화타령만 했다.

북한 김정은은 언제든지 5000만 국민의 머리위에 핵미사일을 터뜨릴 수 있다. 그의 충동적이고, 과대망상적인 행태는 도저히 예측불가능하다.

박지원의 사드반대는 국민생명과 재산 보호는 나몰라라는 하는 무책임한 짓이다. 사드반대를 위한 당내 필리버스터방송까지 진행했다.

그는 최악의 실패로 끝난 김대중 정권의 햇볕정책을 사수하겠다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김대중전대통령의 햇볕정책과 대북퍼주기는 김정일-김정은 정권의 핵무기 개발자금으로 전용됐다. 그는 4억5000만달러규모의 대북송금 비리 가담자로 구속됐다.    

자유총연맹 등 보수단체와 시민단체 인사들은 박지원에 대해 국회청문회에 세우고, '여적죄(與敵罪)'로 사법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북한정권의 핵개발을 알고도 천문학적인 돈을 지원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박지원은 정세균 의장의 편향된 국회운영을 문제삼아 단식농성중인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에게 대해 '개그'라고 폄훼했다. 생명을 걸고 결행한 여당대표의 단식에 대해 조롱한 것은 정치도의에 어긋난다.

박지원의 국정발목잡기와 박근혜정부 흔들기는 일일이 열거할 수 없다. 조선일보의 찌라시성 우병우 민정수석 의혹보도에 대해 우수석을 당장 경질시켜야 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박대통령에 대해 불통이라고 공세를 퍼부었다. 그는 이어 "우수석을 감싸면 국민이 분노할 것"이라고 비상식적인 정치공세를 벌였다.

재계가 자발적으로 모금해서 설립한 미르재단과 K 스포츠재단에 대해선 '태어나지 말아야할 쌍둥이괴물'이라고 비난했다. 역대정권마다 재계가 국정이슈에 대해 성금을 내는 것은 관행이었다. 김대중정부와 노무현정부에서도 연평도피격 군인 유가족 성금, 월드컵대회 기금, 대북비료성금 등 국정이슈와 관련해  재계의 성금모금이 많았다.

노무현정권 시절엔 박원순서울시장이 주도했던 희망제작소등 좌파시민단체에 재계가 수백억원을 지원했다.

박지원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대해 쌍둥이 괴물이라고 비난한 것은 악의적 정치공세다. 좌파정부가 하면 로맨스고, 보수정부가 하면 불륜이라고 폄훼하는 것과 같다.

국민의 당은 박지원의 사당같다. 책략과 모사꾼 기질의 박지원 의중대로 국민의당이 장악당하고 있다. 대주주 안철수는 전혀 존재감이 없다. 안보는 보수, 경제는 진보라고 했던 안철수의원은 사드 문제에서 박지원에 질질 끌려가고 있다.

박근혜정부의 개각과정에서 사사건건 자질이 안된다며 낙마시켜야 한다고 공세를 벌였다. 김재수 농림수산축산장관, 조윤선 문체부장관 청문회과정에서 사실과 다른 정치공세로 적합하지 않다고 강변했다.

비리전력의 정치인이 국민의당을 좌지우지하면서 중도층의 민심마저 떠나게 하고 있다. 안철수에 희망을 걸고 표를 줬던 유권자들은 박지원식 발목잡기정치와 선동정치에 대해 신물을 내고 있다. 안철수의 대권희망마저 어렵게 만들고 있다.

국민의 당은 박지원식 술책정치와 과감히 결별해야 중도층의 민심을 회복할 수 있다. 안철수의원이 대선 불씨를 살리려면 박지원과 거리를 둬야 한다. 박근혜정부에 발목만 잡는 박지원식 정치는 미래가 없다. /미디어펜 사설
[미디어펜=편집국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