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취항 모든 항공사의 안전정보가 공개된다.
 
국토교통부는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하고 있는 32개국 70개 외국항공사의 최신 안전정보를 국토부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한 내용은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서 발표한 ▲항공안전우려국 ▲미국 안전 2등급 국가 ▲유럽 취항금지 항공사(EU 블랙리스트) ▲항공사의 지연·결항률 ▲2013년도 사망사고 발생 항공사 등에 대한 안전정보를 담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사망사고가 발생한 민간항공사의 사고는 25개국 48개 항공사에서 발생했으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아시아나항공, 라오항공, UPS 3개 항공사로 파악됐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안전정보를 토대로 사고이력이 있거나 안전우려국 등으로 지정된 항공사는 안전감독을 한층 강화해 국민의 안전우려를 줄여나갈 계획"이라며 "국내 취항 외국항공사(70개사)는 평가항목에 따라 안전등급화해 점검횟수를 차등 적용하는 등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토부는 ICAO 안전우려국, FAA 2등급 국가, EU 블랙리스트로 분류된 항공사에 대해서는 국내 신규취항을 제한하거나, 현재 운항중인 경우에도 일정기간(2년) 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운항을 금지하는 법령 마련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