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맨시티의 경기가 끝난 가운데 여전히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토트넘의 미드필더 에릭 라멜라와 손흥민의 패널티킥 논란이 그 이유다. 

토트넘은 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시티와의 홈경기에서 상대 수비의 자책골과 손흥민의 어시스트를 받아 골을 성공시킨 델레 알리의 활약으로 2-0 승리를 거뒀다.

   
▲ 사진=토트넘훗스퍼 홈페이지 캡처.

리그 6연승으로 1위를 달리던 맨시티에 일격을 가한 토트넘은 이번 경기 결과로 단독 2위로 올라섰다. 손흥민의 활약과 수비진의 견고함이 맞물려 깔끔한 승리를 거둔 토트넘이지만 논란이 일고 있다.

손흥민과 팀동료인 라멜라가 패널티킥을 두고 논쟁을 벌이는 장면이 중계진에 그대로 잡힌 것.

현지에 따르면 이날 손흥민은 당초 델리 알리가 얻은 패널티킥을 차기 위해 공을 먼저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손흥민이 이날 패널티킥을 성공시켰다면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갈 상황이었다. 

또 최근 EPL 소속 선수 파워랭킹에서도 2위에 오른 손흥민이 이날 무득점에 그친 맨시티 공격수 아게로를 제치고 1위로 올라갈 수 있었다.

그러나 라멜라는 이러한 상황을 나몰라라한 채 자신이 패널티킥을 찼다. 성공시켰다면 논란의 여지는 없었겠지만 결과적으로 실패하면서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실제 당시 패널티킥 장면을 두고 토트넘의 코치진들은 손흥민이 킥을 할 것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라멜라는 국내 팬들에게 SNS 등을 통해 비난에 시달리고 있다. 

이를 두고 토트넘의 포체티노 감독은 "흔히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크게 염려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한편 라멜라는 손흥민과 포지션이 겹치면서 주전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손흥민의 맹활약으로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이날 경기에서 라멜라는 패널티킥 실축 등으로 토트넘 선수단 가운데 최저 평점을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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