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상봉 첫 날인 23일 오후 2시간 동안 우리 측 초청 만찬을 갖는다.

남측 가족 357명과 북측 상봉대상자 88명은 금강산면회소에서 이날 오후 7시3분부터 2시간 동안 함께 식사하며 지난 60여년간 풀지 못한 해후를 풀었다.

이날 만찬은 흑임자죽과 야채샐러드, 족발냉채, 홍어무침, 모듬전, 궁중잡채, 한방갈비찜, 해물된장찌개, 가자미식혜 등 한식으로 차려졌다.

현대아산 관계자에 따르면 면회소 상태는 전기와 난방 등에 대한 걱정이 있었으나 행사를 치르기에 적합하고 아늑한 편인 것으로 전해졌다.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단은 24일 개별상봉과 공동중식, 가족단위 상봉을 진행하고 25일에는 오전 9시부터 한 시간 동안 금강산호텔에서 열리는 작별상봉까지 6차례, 11시간 동안 만남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