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지난 17일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퍼스텍, 한화 등을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업체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2012년 7월 1일부터 시행된 '방산원가관리체계 인증' 제도는 방위산업체와 방사청 사이의 공정하고 투명한 원가관리를 위해 시행됐다.

방위산업체가 자사의 ‘기업자원 관리 통합시스템’(ERP)을 방사청 원가시스템과 연계하고 원가자료를 성실하게 제출하면 인센티브를 제공받는 형식이다.

이번 새로 추가된 인증업체 3곳을 포함해 방사청 인증업체는 총 12개가 됐으며, 이 중 휴니드테크놀러지스, 퍼스텍은 최초로 인증을 받은 중소기업이 됐다.

방사청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ERP시스템 구축 수준이 대기업에 비해 열악한 점을 고려해 중소기업에 ERP시스템 연계비용의 50%를 보상하는 제도를 지난해 11월부터 시행하고 있다”며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통해 대기업 위주가 아닌 방위사업 원가관리체계 전반의 투명성이 향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