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롯데마트는 자체브랜드(PB) 과일·채소 세척제 '프라임엘 캐나다 23.4˚ 과일&야채 세제'에서 형광증백제 성분이 확인돼 자진 회수 및 환불을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회수 대상은 용기 뒷면 하단의 생산일자가 올해 1월13일로 기재된 제품으로 판매수량은 총 1400개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은 제품 혹은 영수증을 갖고 롯데마트 고객만족센터를 방문하면 환불을 받을 수 있다. 구매이력이 확인된 고객의 경우 본인 확인 절차만으로도 환불이 가능하다.

롯데마트는 국제공인시험인증기관인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및 롯데중앙연구소 안전센터에서 실시한 자체 시료 검사 결과, 형광증백제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이는 화학물질 사용 생활용품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진 가운데 롯데마트가 올 5월부터 매장 내 PB 생활용품에 대한 자체 성분검사를 실시하는 과정에서 지난달 28일 발견됐다. 

원인을 추적한 결과, 캐나다 현지 제조 공장 제조공정 상의 문제로 형광증백제 극미량이 혼입된 것으로 확인했다고 롯데마트는 설명했다. 이에 본사 품질 담당관을 캐나다 현지로 파견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