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메리츠종금증권이 국내 기관투자자들과 손잡고 독일 본에 있는 도이치텔레콤의 글로벌 본사 사옥을 약 2640억원에 인수했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종금증권은 독일 본에 있는 도이치텔레콤 본사 빌딩을 2억1340만유로(약 2640억원)에 인수하는 본계약을 지난달 30일 독일의 한 부동산 투자업체와 체결했다.

메리츠종금 등 국내 기관투자자들은 인수대금 중 1100억여원의 자금을 모아 공동 투자했고 나머지 1500억여원은 독일 현지 금융기관에서 차입해 조달할 예정이다.

도이치텔레콤 글로벌 본사는 총 8개 동의 저층 건물로 이뤄져 있다.

도이치텔레콤은 이 건물에 2031년까지 사무실을 빌리는 임대 계약을 맺고 입주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