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스토리팜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신인배우 윤빛나가 명품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를 통해 첫 악극에 도전했다.

최근 ‘불효자는 웁니다’에서 부잣집 아가씨 애리 역을 맡은 윤빛나는 상큼발랄한 여고생부터 품격 있는 사모님까지 다양한 연령대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풋풋한 여고생일때에는 과외선생님 진호(이종원, 안재모 분)를 향한 당돌한 모습을, 결혼 후에는 행동 하나하나에 성숙하고 기품이 묻어나는 안주인의 모습을 그리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진호의 마음을 설득하기 위한 고백장면에서는 애절하면서도 야멸찬 눈빛을 드러내는 등 애교 가득했던 여고생의 모습과는 확연히 다른 분위기를 선보이며 800여명의 관객들을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러한 연기를 펼치며 윤빛나는 무용 전공자답게 화려한 춤 실력과 우아한 자태를 뽐내 보는 즐거움을 더한 것은 물론, 청순한 외모와 당찬 매력,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윤빛나표 애리’를 완성시켰다는 평을 얻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한편 악극 ‘불효자는 웁니다’는 자식의 출생에 가려져 자신을 희생해야 하는 어머니와 뒤늦은 회한의 눈물을 흘리는 아들의 가슴 아픈 내용을 담은 작품.

윤빛나를 비롯해 고두심, 김영옥, 이종원, 안재모, 이유리, 이홍렬 등이 출연하며 오는 30일까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공연된다.
[미디어펜=정재영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