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최고의 신인으로 거듭난 미국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이매진 드래건스(Imagine Dragons)'가 빌보드 차트의 역사를 새로 썼다.

이매진 드래건스의 히트 싱글 '라디오액티브'31일자 빌보드 싱글차트 '100'에서 26위에 랭크, 77주 연속 이 차트에 머물며 신기록을 세웠다.
 
   
▲ 이매진 드래건스/뉴시스
 
2008~2009'100'76주간 머물렀던 미국 포크송 싱어송라이터 제이슨 므라즈(37)'아임 유어스(I'm Yours)'를 뛰어넘었다.
 
2012818일자 핫10093위로 데뷔한 '라디오액티브'201383일자 핫100에서 최고 순위인 3위를 찍었다.
 
빌보드 앨범차트 '200' 2위를 기록한 이매진 드래건스의 데뷔앨범 '나이트 비전스(Night Visions)'의 수록곡으로 포크록과 덥스텝을 결합한 독특한 사운드와 강렬한 드럼이 돋보이는 곡이다.
 
이매진 드래건스의 리더 댄 레이놀스(27)"믿을 수 없다. 아티스트로서 곡이 장기간 큰 사랑을 받는다는 것은 굉장한 영광"이라면서 "우리의 곡이 이렇게까지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고 밝혔다.
 
지난달 '56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최우수 록 퍼포먼스'상을 받았다. 시상식에서 미국 힙합계의 떠오르는 신예 켄드릭 라마(27)와 합동공연으로 '라디오액티브'를 들려주며 주목 받기도 했다.
 
이매진 드래건스에 가려 빛이 바랬으나 미국 일렉트로닉 록밴드 '에이윌네이션(Awolnation)'의 싱글 '세일(Sail)'도 이날 차트까지 76주간 핫100에 머물며 '아임 유어스'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영화 '카운슬러' 트레일러 삽입곡으로 주목 받았다.
 
이밖에 미국 가수 겸 영화배우 리앤 라임즈(32)'하우 두 라이 리브(How Do I Live)'69, 세계에 '셔플댄스' 열풍을 일으킨 일렉트로닉 듀오 'LMFAO'의 히트넘버 '파티 록 앤섬(Party Rock Anthem)'68, 영국 싱어송라이터 아델(26)'롤링 인 더 딥(Rolling in the Deep)'65주 핫100에 머물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