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한국이 카타르를 힘겹게 꺾은 가운데 네티즌들이 단단히 화가 났다. 피파랭킹 80위권의 카타르에게 2골이나 내준 수비진을 향한 비난의 화살이다. 

   
▲ 한국-카타르전 중계화면./사진=네이버 스포츠중계 캡처.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지난 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카타르와의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기성용, 지동원, 손흥민의 골에 힘 입어 3-2로 역전승했다.

한국은 이번 승리로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2승1무를 기록, 같은 날 우즈벡에 승리를 거둔 이란에 골득실에 밀리며 2위에 올랐다. 

승점 3점을 챙겼지만 네티즌들은 후반 21분 퇴장당한 홍정호를 향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비난의 화살을 퍼붇고 있다. 

SNS 등을 통해 네티즌들은 "심판과 카타르 선수 11명, 그리고 홍정호를 모두 상대해야 했다" "오늘 퇴장으로 홍정호 안나오는게 다행" "홍정호, 중국 가더니 바로 실력도 하락한 듯" 등 강도 높은 비난을 하고 있다. 

홍정호를 비롯해 수비진의 주축인 중국 해외파를 향한 비난도 서슴지 않았다. 일부 네티즌들은 "홍정호에 묻혔을 뿐 장현수도 문제" "더이상 중국 해외파 국대경기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 등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한편 홍정호는 이날 팬들의 반응을 의식한듯 자신의 SNS를 임시 폐쇄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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