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주말인 8일 내일날씨는 전국이 대체적으로 흐린 가운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은 사고에 유의해야한다. 

이날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 전국의 강수확률은 60~90%인 가운데 비는 아침에 중부지방부터 그쳐 오후에 대부분 갤 전망이다. 

저녁부터 북서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유입돼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크게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상청은 태풍 차바로 큰 피해를 입은 남부지방은 이번 8일 새벽부터 오전 사이 시간당 30mm 이상의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예보하면서 사고 주의를 당부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산지와 내륙 도로에는 많은 비로 인해 추가적인 산사태와 토사유출의 위험성이 클 것"이라며 "피하천제방과 축대 붕괴 등 발생 우려가 있으니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남쪽에서 유입되는 남풍이 강해질 경우 강수집중 구역이 다소 북쪽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가 그친 뒤 기온은 뚝 떨어질 전망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14도에서 20도, 낮 최고기온은 19도에서 24도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