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기업청은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중소기업과 전통시장 소상공인에게 경영정상화 자금 등을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중기청은 우선 태풍 피해 전통시장에 올해 남은 시설현대화 사업예산 106억원을 배정하고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시설물 복구를 도울 계획이다.

정책금융기관 대출과 보증에 대해서는 상환유예나 만기연장(최대 1년)을 추진하고 각 300억원의 긴급경영안정자금과 재해자금을 활용해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경영 정상화도 지원한다.

긴급경영안정자금의 경우 7000만원 한도, 연 2.0%의 고정금리로 5년(거치 2년)간 빌려준다.

재해 피해를 본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의 복구자금에 대해서는 업체당 각 7000만원과 3억원 한도로 특례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울산의 경우 태화시장과 우정시장 등이 완전히 침수되는 등 전통시장 11곳과 상점가 3곳이 피해를 입었고 부산·경남지역에서는 창원 부림시장 등 15곳이 제주도에서는 동문재래시장 등 8곳이 태풍 피해를 본 것으로 보고 있다.

중기청은 앞으로 비상 상황반을 통해 실시간으로 상황을 점검하고 울산·경남·제주지역에서 현장지원반을 꾸려 피해접수·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미디어펜=온라인뉴스팀]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