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취임 1주년을 맞는 25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대국민 담화를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등과 관련한 자신의 입장을 발표한다.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2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브리핑을 통해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관련 행사는 박 대통령이 춘추관에서 오전 10시에 30분간 담화문을 발표하는 형식으로 진행할 것"이라며 "담화가 끝나고 나면 바로 들어가 장관들과 국민경제자문회의 연석회의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박근혜 대통령이 24일 오전 경기도 시흥시 시흥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2014년도 농림축산식품부·산업통상자원부·중소기업청의 민생·실물경제 분야 업무보고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뉴시스
 
앞서 박 대통령은 취임 1주년을 맞아 25일 별도의 행사 대신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한 내용을 발표하기로 하고 이를 준비해왔다.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박 대통령이 지난달 6일 신년구상을 통해 제시한 것으로 비정상의 정상화 개혁 창조경제 내수 활성화 등을 3대 추진전략으로 삼고 있으며 이번 발표를 통해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공개할 것으로 예고된 바 있다.
 
이를 위해 박 대통령은 지난 21일부터 주말까지 일정을 비운 채 조원동 청와대 경제수석 등 관련 수석들로부터 경제혁신 3개년 계획에 대한 세부사항을 보고 받았으며 최종안을 놓고 심사숙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도 경제혁신 3개년 계획과 관련한 박 대통령의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기 위한 방안으로 국민경제자문회의에서의 대통령의 모두발언을 통해 공개할 것인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발표할 것인지 등을 놓고 고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