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현대자동차그룹은 7일 최근 태풍 '차바'로 피해를 본 울산시에 50억원의 수해복구 성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태풍 피해를 당한 지역 주민과 이재민들을 위해 사용된다.

또 피해 지역에 '도시형 세탁구호차량' 3대를 투입하고 생수와 라면 등 기본 생필품을 지원해 수재민들을 돕기로 했다.

   
▲ 현대자동차그룹은 7일 울산시청에서 (좌측부터) 현대자동차 윤갑한 사장, 장광수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 김기현 울산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태풍 피해복구 성금 50억 전달식을 갖았다./현대자동차


7t 트럭을 개조한 세탁구호차량은 세탁기 3대, 건조기 3대와 발전기 1대로 구성돼 하루 평균 1000kg 규모의 세탁물을 처리할 수 있다.

현대·기아차는 이달 말까지 태풍으로 피해를 본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수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아픔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2011년과 2012년 집중호우를 비롯해 2012년 태풍 '볼라벤', '덴빈', 2007년 태풍 '나리', 2006년 태풍 '에위니아', 2003년 태풍 '매미', 2002년 태풍 '루사' 등 국내에 대규모 자연재해가 발생할 때마다 피해 주민의 복구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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