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연주 기자]서울 강동구 고덕 주공2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한 '고덕 그라시움' 일반분양 청약에 3만6000여명이 몰리면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됐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8일 지난 6일 진행된 고덕 그라시움 청약 접수 결과 특별공급을 제외한 1천621가구 모집에 총 3만6017명이 접수해 평균 22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다고 밝혔다.

이 아파트 청약자 수는 올해 서울지역에서 공급한 아파트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최고 경쟁률은 103가구를 모집한 84D형으로 103가구 모집에 3279건이 접수돼 37.2대 1을 기록했다.

고덕 그라시움은 지하 3층에 지상 35층, 52개동, 전용면적 59∼127㎡, 총 4932가구로 건설된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338만원에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준다. 당첨자는 13일 발표된다.

부동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분양가가 높은 편이지만 범 강남권의 대규모 재건축 단지라는 점 때문에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며 "(청약자 수가 많은 것은) 일반분양 물량이 많고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있는 것도 한 몫했다"고 말했다.
[미디어펜=김연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