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태풍 차바 때문에 침수돼 생산라인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11일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중단된 2공장(싼타페, 아반떼 생산)을 7일 오전 9시부터 가동하려 했으나 흙탕물 제거에 시간이 걸려 차질을 빚었다.

   
▲ 태풍 차바 때문에 침수돼 생산라인이 중단된 현대자동차 울산2공장이 11일 정상 가동될 전망이다./민주노총 울산지역본부


또 8일과 9일은 휴일이어서 특근할 수 있지만 노조가 현재 임금협상 때문에 거부하고 있고, 10일은 중복휴일(9일 한글날)의 경우 이튿날 쉬는 단체협상 규정 때문에 휴무한다.

2공장 근로자 4000여 명은 생산라인이 멈춘 동안 안전점검을 하거나 안전교육을 받았다.

현대차는 5일 태풍 차바가 온 날 울산2공장뿐만 아니라 엑센트와 벨로스터 등을 생산하는 울산1공장도 낮 12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부 침수 구간이 생기면서 생산라인이 한때 멈춰 서기도 했다.

울산공장 출고센터에서도 출고를 앞둔 차량 수십 대가 물에 잠겨 고객에게 인도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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