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UFC 최고령 선수인 댄 헨더슨(46·미국)이 UFC 204를 끝으로 은퇴를 밝힌 가운데 마지막 대전 상대인 마이클 비스핑(36·영국)과 경기를 앞두고 높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 사진=UFC 홈페이지 화면 캡처.

9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아레나에서 펼쳐지는 'UFC 204 비스핑 vs. 헨더슨' 무대에서 둘은 7년 만에 재격돌한다. 이번 헨더슨의 은퇴경기가 더욱 주목을 받는 이유는 상대인 비스핑이 최근 미들급 정상에 오르며 벨트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비스핑은 최근 경기에서 루크 락홀드(30·미국)에게 이변을 연출하면서 새로운 챔피언에 올랐다.

아무도 예상치 못한 비스핑의 챔피언 등극에 미들급 상위 파이터들은 한꺼번에 도전 의사를 밝혀왔다. 비스핑을 만만한 챔피언으로 여겼기 때문이다. 

기적적으로 잡은 챔피언 벨트를 내줄 생각이 없었던 비스핑은 안전한 방어전을 계획했고 그 결과 은퇴를 앞둔 베테랑 헨더슨으로 낙점한 것이다.

비스핑의 전략에 대해 비난 여론도 만만치 않지만 비스핑으로써는 최선의 선택이라는 응원도 많다. 

이유야 어쨌든 비스핑은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7년전 패배의 리벤지와 함께 1차 방어전도 성공한다. 반면 지게될 경우 최고령 파이터에게 굴욕을 당하는 것과 함께 더 누리고 싶었던 챔피언 생활도 끝난다.

UFC 팬들의 기대는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오전 11시부터 SPOTV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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