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임창규 기자] 경찰이 승부조잠 혐의를 받고 있는 프로야구 선수 이재학의 소속팀 NC다이노스 구단을 압수수색했다. 

   
▲ 사진=NC다이노스 홈페이지 캡처.

경기북부지방경찰청은 지난 7일 경남 창원의 NC다이노스 구단을 압수수색했다고 9일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다이노스 구단이 선수들의 승부조작 혐의를 은폐하려는 정황을 포착, 영장을 집행해 압수했다"고 말했다.

앞서 경찰은 지난 8월 이 구단의 선발투수 이재학을 승부조작한 혐의로 불러 조사한바 있다. 이재학은 2014년 시즌에서 1회초 볼넷을 주는 방식으로 승부를 조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재학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재학이 혐의를 부인함에 따라 계좌추적 등 증거 확보 작업을 거쳐 이번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을 마치는대로 구단 관계자 등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미디어펜=임창규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