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정우 기자]롯데백화점은 오는 14일부터 26일까지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대구점에서 '2016 럭셔리 워치 앤(&) 주얼리(보석·장신구류) 페어' 행사를 연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예거르쿨트르, 바셰론 콘스탄틴, 로저드뷔, 쇼파드 등 22개 브랜드가 참여해 역대 최대인 600억원어치 시계·주얼리 상품을 판매한다.

예거르쿨트르 '랑데부 아이비 미닛리피터' 시계가 3억3000만원, 위블로 '오뜨조아이에' 시계가 12억원에 선보인다.

잠실점 에비뉴엘은 결혼 시즌을 맞아 예물을 준비하려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웨딩 스페셜 브라이덜 컬렉션' 특별 전시를 연다.

예거르쿨트르 '마스터 캘린더 핑크골드'(3000만원대)와 부쉐론 '콰드로 레디언트 링'(1600만원대) 등이 주요 전시·판매 품목이다.

아울러 롯데백화점은 1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서울에서 국내 백화점 중 최초로 '제네바 명품시계 그랑프리' 전시회를 연다.

제네바 명품시계 그랑프리는 2001년부터 스위스 제네바주 후원으로 진행되는 명품시계 시상식으로, 여러 나라에서 시상 후보 제품을 전시한 후 시상식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12개 부문의 72점 시상 후보 명품시계가 선보이며 전시된 시계 중 일부는 롯데백화점 매장에서 구매할 수도 있다.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명품시계·주얼리 상품군 매출은 2010년 이후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율(전년대비)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도 이 상품군 매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8% 늘어 남성·여성 패션 증가율보다 10% 포인트(P) 이상 높았다.

김지은 롯데백화점 해외패션부문장은 "명품시계·주얼리 상품군은 가장 객단가(구매자 1인당 구매액)가 높으면서도 경기 영향을 덜 받는 특징이 있다"고 전했다.
[미디어펜=김정우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