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갤럭시노트7 발화사례 잇따르자 취한 조치"
[미디어펜=신진주 기자]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AT&T가 안전을 이유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생산이 일시 중단됐다.

   
▲ 미국 4대 이동통신사 중 하나인 AT&T가 안전을 이유로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중단한 가운데, 갤럭시노트7의 생산 역시 일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전자


10일 삼성전자 협력사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발화 사건들에 따른 후속 조치로 갤럭시노트7의 생산을 일시 중단했다.  

글로벌 물량을 책임지는 베트남 공장을 포함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관계자는 "기기에 대한 조사가 진행되는 등 불확실한 상황에서 물건을 계속 생산하는 것도 안맞는것 같다"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삼성전자가 한국 국가기술표준원,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 중국 규제 당국 등 각국 정부 기관과 협력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삼성전자는 필요할 경우 이들과 협력해 추가 조치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0월 28일로 예정돼 있던 유럽 대륙 주요국과 인도 등 다른 시장에 대한 갤럭시노트7 공급 재개도 연기되는 등 차질을 빚을 것으로 예측된다. 

앞서 삼성전자가 9월 초 갤럭시노트7 글로벌 리콜을 발표한 데 이어 9월 하순께부터 문제가 없다고 보고 새 배터리를 넣어 공급한 기기에서 발화 사고가 발생했다는 보고가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했다.

최근 비행기 내 발화 사건으로 갤럭시노트7의 안전성 논란이 재점화하자 미국 4대 이동통신사가 지난 8일 일제히 갤럭시노트 7 재교환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새 갤럭시노트7의 발화 사례로 지금까지 주요 언론매체 보도 등을 통해 알려진 것은 미국 5건, 한국 1건, 중국 1건, 대만 1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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