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신속·빠른 발급 서비스 선보여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카드사들이 카드 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 앞서 평일 특정시간에 한정해 발급이 가능했던 것에서 주말 등 발급이 가능한 시간이 확대되고 빠른 발급이 가능해지고 있다.

   
▲ 최근 카드사들이 카드 발급의 편의성을 높이고 있다./연합뉴스


10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는 출시한 모든 카드상품 대상으로 PC 홈페이지 신청을 통해 빠른 발급이 가능한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번에 오픈한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는 주말은 물론 야간에도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포함한 신한카드 전 상품을 대상으로 신청 당일 최대 30분내로 발급 가능하도록 했다. 

기존에는 모바일 단독카드, 평일 근무시간에 대해서만 신속한 발급서비스가 이루어졌던 것을 전 카드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것이다.

카드 신청을 하면 신한 FAN을 통하여 모바일(Non-plate) 카드가 즉시 발급되고 실물 플래이트 카드는 기존대로 3~4일의 제작, 배송 기간을 거쳐 고객에게 전달된다.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는 평일과 주말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시간 외 심야시간 카드 신청시에는 익일 심사자 통화 후 카드 발급이 이루어진다. 다만 개인 신용도에 따라 추가서류가 필요하여 당일 발급이 불가할 수 있으며 공공기관 또는 항공, 통신 멤버쉽 제휴카드 등 제휴사 정보 반영이 필요한 일부 카드 상품의 경우에도 해당 서비스가 제한된다.

이같은 서비스는 PC를 통한 카드 신청시에만 이용이 가능하며 모바일을 통한 카드신청 서비스는 오는 11월중 제공될 예정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이번에 선보인 '365 신속한 발급' 서비스는 출시한 모든 카드상품을 대상으로 한 것"이라며 "주말, 심야시간 등에도 발급을 받기를 원하는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해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삼성카드에서도 '삼성카드 taptap' 카드를 출시하며 24시간, 365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카드를 신청해 오전에 신청, 발급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였다.

기존 카드 발급기간이 3~6일 소요되었으나 모바일에서 즉시 카드를 신청하면 실물카드 배송 전이더라도 앱카드결제 앱에 등록하여 바로 사용 가능하도록 했다. 삼성카드는 '삼성카드 taptap' 외에도 '삼성카드 2 V2', '삼성카드 3 V2' 등 모든 상품에 대해 빠른발급을 받을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대카드도 '바로발급서비스'를 통해 빠른 발급이 가능하다. 빠른 심사로 오전 10시~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당일 즉시 온라인상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실물카드는 나중에 수령할 수 있다. '바로발급서비스'는 'M'계열이나 'X'계열의 대표적 카드상품들을 위주로 제공하고 있다.

롯데카드는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를 이용하면 실물카드 배송을 기다리지 않고 당일 바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롯데카드 다이렉트 서비스'에서는 '올마이쇼핑 카드(교통·통신·점심)', 'DC Supreme 카드', '롯데 VEEX 카드' 등의 카드가 발급 가능하며 △모바일 앱카드는 오후 5시까지 신청하면 당일날 발급, 사용 △백화점 수령 신청시 다음날 실물카드를 발급 △빠른 배송(가능지역 2일이내 수령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우리카드는 일부 카드에 한해 빠른 발급을 제공하고 있다. '썸(SUM)페이 카드'가 당일 발급되며 카드 신청 시 모바일 즉시발급을 신청하면 실물카드 배송전이라도 모바일앱에 등록해 온오프라인 가맹점에서 우선사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결제시 혜택을 누리고자 발급받기를 원하는 경우 실물카드 발급전 사용이 가능한 등 고객들의 편의성 증대를 위해 이같이 제공하고 있다"며 "아직은 대부분 일부상품에 한해 제공했지만 향후에는 전 카드를 대상으로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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