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이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갤럭시노트7의 전세계 판매와 교환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미국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갤럭시노트7 글로벌 판매 중단이 '합당한 조치'라고 밝혔다. /삼성전자


1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갤럭시노트7 교환품에 대한 판매와 교환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 내렸다. 

최근 국내외에서 잇따라 발생한 발화 사고를 수습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내린 조치다.

미국 엘리엇 케이 CPSC 위원장은 성명을 통해 "갤럭시노트7 판매 중단 결정은 합당한 조치"라며 "휴대전화로 자신이나 가족, 재산이 위험해질까봐 걱정하는일은 없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갤럭시노트7의 판매를 잠정적으로 중단한 이동통신사와 소매업체의 주도적인 역할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CPSC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조사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배터리에 불이 붙는 문제로 갤럭시노트7 리콜을 했지만, 교환 제품에서도 발화 사례가 잇따르자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CPSC는 지난 5일 사우스웨스트항공 여객기 안에서 한 승객이 소지한 새 갤노트 7에서 연기가 나 탑승객 전원이 대피한 뒤 조사를 벌여왔다.

삼성전자는 미국과 중국 등의 당국과 협의해 이번 판매 중단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판매중단 발표를 한 뒤 "갤럭시노트7을 믿고 사랑해주신 고객, 거래선, 파트너 여러분께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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