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MLB) LA 다저스에서 뛰고 있는 류현진(27)3선발로 시범경기를 치른다.

25(한국시간) MLB.com에 따르면 돈 매팅리 다저스 감독은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의 다저스 스프링캠프지에서 "클레이튼 커쇼와 잭 그레인키, 류현진, 댄 하렌 순으로 시범경기를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 류현진/뉴시스

다저스는 27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첫 시범경기를 갖는다.

매팅리 감독의 구상대로라면 류현진은 애리조나 2연전을 건너뛴 뒤 다음달 1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마운드에 오른다.

데뷔 시즌인 지난해 커쇼-그레인키에 이어 3선발로 활약한 류현진은 시범경기에서도 두 선수 뒤에 배치돼 굳건한 입지를 증명했다.

류현진은 17일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마지막 시범경기 전까지 총 3~4차례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매팅리 감독은 23일 애리조나와의 호주 개막 2연전에 나설 선발 투수에 대해서는 여전히 함구했다. 매팅리 감독은 "어떤 일이 일어날지 모르니 4명의 투수를 준비시키겠다"면서 기존 답변을 되풀이했다.

현지 언론은 1선발 커쇼를 제외한 두 명의 선수가 호주에서 마운드에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에이스 커쇼가 지난 시즌 많은 이닝을 소화한데다가 익숙지 않은 호주에서 경기를 치르는 만큼 다저스가 커쇼를 무리하게 쓰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