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 얼굴 관련 보장해주는 보험 선보여
[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최근 보험사들이 각종 치과, 안과 등 얼굴과 관련해 보장하는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 최근 보험사들이 각종 치과, 안과 등 얼굴과 관련해 보장하는 상품들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한화생명, 메리츠화재


12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은 치과치료는 물론 안과, 이비인후과질환의 수술비까지 보장하는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을 출시했다.

'한화생명 스마일 얼굴보장보험'은 만기환급금이 없는 순수형과 만기 생존시 기납입보험료의 50%를 환급받을 수 있는 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다. 가입 10년 후 보험료는 갱신되며 5년단위로 2회까지 갱신 가능하다. 

주계약은 보존치료, 보철치료, 신경치료와 영구치발치 등 치아치료를 보장한다. 보존치료는 연간 3개 한도로 보험금이 지급된다. 치료비가 비싼 보철치료 또한 보장받을 수 있다. 틀니치료는 연간 1회 50만원, 임플란트는 연간 3개 한도로 개당 50만원이 지급되며 치아와 치아를 연결하는 브릿지 치료는 20만원씩 연간 3개까지 보장된다. 그외 신경치료, 영구치발치는 개당 2만원(연간 3개)씩 보장된다. 

또한 안면특정수술보장특약을 통해 안과, 이비인후질환과, 안면부 상해수술을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안면특정수술보장특약 가입금액 1000만원 기준으로 각막이식수술은 최초 1회 1000만원이 보장된다. 녹내장, 황반변성, 당뇨망막 등 3대수술비의 보장금액은 회당 70만원, 백내장 등 일반질환수술은 회당 20만원이다. 만성비염, 부비동염과 같은 후각특정질환과 중이염 등 청각특정질환 수술은 회당 20만원, 외모특정상해수술의 보장금액은 회당 30만원이다.

고액의 치료비가 필요한 틀니, 임플란트, 브릿지 치료에 대해 더 큰 보장을 원하는 고객은 치아보철치료보장특약에 가입하면 주계약에서 보장하는 금액의 2배를 보장받을 수 있다. 

현대라이프생명은 올해 중순 대표 상품인 '현대라이프 ZERO'를 리뉴얼하면서 얼굴질환을 보장하는 상품을 선보였다. 현대라이프생명의 '현대라이프 ZERO 얼굴건강보험'은 치과 치료비와 얼굴 주요기관의 질환, 장애 발생시 보험금을 보장하는 보험으로 보험료 인상 없이 만기까지 보장하는 비갱신형 보험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얼굴장애 발생시 얼굴장애를 보장한다. 보험가입금액 5000만원 기준으로 시각, 청각, 안면장애인 판정시 1~2급은 1억원, 3급은 5000만원, 4급은 1000만원 등을 지급한다.

또한 재해로 외모특정상해를 입고 그 치료를 직접적인 목적으로 수술했을때나 후각특정질환, 청각특정질환 등 얼굴치료 대해서도 보장하며 '녹내장', '황반변성' 또는 '당뇨성망막병증' 등 3대주요 눈질환 수술급여금을 지급하며 임플란트, 가철성의치(틀니), 크라운 등 치과치료도 보장된다. 

메리츠화재도 올해 초 치과치료에서부터 안과·이비인후과에서의 수술비, 외모추상장해 등 외모관련 보장을 폭넓게 확대시킨 '메리츠이목구비보장보험'을 판매중이다. 이 상품은 치과치료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으며 질병종류에 상관없이 안과나 이비인후과 수술을 보장해주는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을 신설했다.

치아보철치료의 경우 임플란트·브릿지의 치료횟수 한도를 없애고 최대 120만원까지 보장한다. 또한 병원단위수술비특약은 안과나 이비인후과병원에서 수술만 하면 최대 20만원까지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단, 질병을 원인으로 하는 수술을 보장하고 선천성 질병, 외모개선을 위한 수술 등 약관에서 보상하지 않는 손해는 제외한다. 

더불어 최근 급격하게 늘고 있는 레이저시력교정수술(라식, 라섹)로 인한 합병증 발생, 재수술시 안구 당 최대 30만원을 보장한다. 특히 외모에 상해를 입어 장해분류표상 추상장해로 분류될 경우 장해지급률의 2배를 지급하는 등 얼굴 전반에 대한 보장을 강화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고액의 치과 치료비를 보장해 고객들의 부담을 완화해주는 등 각종 얼굴과 관련해 보장받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보장성보험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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