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가 스즈키 자동차와의 연구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일본 자동차 업체들의 결속 흐름을 가속할 수 있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 세계 1위 자동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가 스즈키 자동차와의 연구개발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미디어펜


12일 관련업계와 블룸버그에 따르면 토요타-스즈키 두 회사는 안전과 환경, IT 분야의 협력에 대해 최근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토요타 사장인 도요다 아키오는 성명에서 "자동차산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바뀌고 있어 생존을 위해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스즈키와의 제휴 추진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항상 새로운 파트너십 기회에 문을 열어둘 것"이라고 말했다.

스즈키는 일본 4위 업체로 인도와 일본의 경차 시장에 강점이 있다. 스즈키는 이 시장에서 토요타가 올해 지분 추가 인수를 통해 100% 자회사로 편입시킨 다이하쓰와 경쟁하고 있다.

스즈키는 독일 폴크스바겐과 협력 관계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1년 전에 제휴 관계를 끝냈었다.

토요타와 스즈키의 제휴 논의에 앞서 닛산은 미쓰비시자동차의 지분을 사기로 하는 등 일본 자동차 업계에 합종연횡 바람이 불고 있다.

토요타와 스즈키의 협력 가능성은 이미 올해 초부터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로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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