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한길 대표가 25일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계획 3개년 계획을 비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 앞에서 소속의원들과 당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민생파탄·민주주의 후퇴 박근혜정부 1년 평가 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발표는 실제 우리 국민들의 먹고사는 문제와 민생에 대한 해법이 빠진 반쪽짜리 담화문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실체가 모호한 창조경제, 낙하산인사와 함께 말해지는 공공부문 개혁, 경제민주화와 복지가 빠진 내수 활성화만 있고 내수 진작과 중소기업 부흥의 전제조건인 복지와 경제민주화에 대한 언급은 아무 데도 없다"고 지적했다.
 
"대선공약과 국정과제 중 대통령이 선호하는 내용을 혁신이라는 이름으로 국민들에게 강요하는 측면이 있지만 공공성이 요구되는 의료와 교육 등의 분야에서의 서비스 개방이 국민들에게 과연 실익이 되겠는지 민주당은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6월 지방선거 승리 의지도 드러냈다.
 
그는 "박근혜정부 역사의 역주행을 막고 박 정부가 외면하는 서민과 중산층의 민생 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 지방선거는 중요하다""이 땅의 민주주의를 회복하고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박 정부가 포기한 민생을 살리기 위해 민주당은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