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미국으로 가는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때린 50대 남성이 체포됐다.

미국 연방수사국(FBI)24(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레이크우드에 사는 에드가르 논가가 비행 중인 필리핀항공 여객기에서 승무원을 때려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논가가 지난 주말 필리핀 마닐라에서 출발해 로스앤젤레스로 가는 비행기 안에서 술을 마시던 중 승무원이 술을 더 주지 않자 화를 냈다고 전했다.
 
논가는 승무원을 두 차례 때렸으며 이 중 한 번은 얼굴을 쳤다고 검찰이 설명했다.
 
피해 승무원은 승객 5명 이상의 도움을 받아 논가를 제압했으며 논가는 지난 23일 여객기가 착륙한 뒤 체포됐다.
 
그는 유죄가 입증되면 최대 20년 징역형을 받을 수 있으며 보석금은 1만 달러(1,00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