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간밤 뉴욕증시 상승과 정책 모멘텀이 동시에 호재로 작용하면서 외국인이 돌아오면서 1,960선을 회복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15.81포인트(0.81%) 오른 1,964.86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수가 1,960선을 웃돈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한 달여만이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간밤 뉴욕증시의 상승 마감으로 외국인이 돌아와 전날보다 9.25포인트 오른 1,958.30으로 장을 시작해 오전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 발표로 정책 모멘텀까지 힘을 합세해 상승폭을 키워나갔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이 2,301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06억원, 1,98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로 총 2,98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했다.

증권업(2.52%)이 가장 많이 오른 가운데 경제혁신 계획에 따른 내수 활성 기대감에 통신업(2.15%), 은행(1.88%), 섬유ㆍ의복(1.63%), 음식료품(1.26%)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올랐다.
   
대장주 삼성전자는 0.45% 오른 133만4,000원으로 마감했고 네이버는 소프트뱅크 지분 매입 소식에 7%넘게 올랐다.

현대차(2.42%), 현대모비스(0.48%), POSCO(0.35%), 한국전력(0.82%), 기아차(2.28%) 등도 상승했다.

아시아 증시도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는 전날보다 213.92포인트(1.44%) 상승한 15,051.60, 토픽스지수는 14.59포인트(1.20%) 오른 1,233.66으로 거래를 마쳤다.

대만 가권지수는 15.01포인트(0.18%) 상승한 8,575.62로 마감했고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오후 3시 10분 현재 전날보다 0.85% 내린 2,059.02를 나타냈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6원 내린 1,072.9원에 마감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2.27포인트(0.43%) 오른 528.61로 장을 마쳤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