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김태우 기자]철강협회가 내지진 강관의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한국철강협회는 13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내지진 강관 사용 동향과 필요성 등을 논의하는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철강협회가 내진 강관의 정보교류를 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한국철강협회


내지진 강관은 내진성능과 용접성능이 우수한 건축 구조용 강재를 사용해 지진 발생 시 건물의 전체 붕괴를 방지하고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만든 강관이다.

세미나에는 강관업계와 구조 설계사, 건설사, 학계·연구소 전문가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이병우 철강협회 본부장은 개회사에서 "지난달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한반도 최대 규모 지진으로 어느 때보다 내지진 철강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철강업계는 2008년부터 내지진강관전문위원회를 발족해 내지진 강관의 적용 확대를 위한 제도를 연구하고 현장 적용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진 발표에서 서울시립대 최성모 교수는 '2016 KBC(국내내진설계기준) 개정 현황과 내지진 강관의 사용 필요성'을 주제로 내진성능 확보의 시급성과 내지진 강관의 사용 필요성을 역설했다.

포스코 정진안 박사는 '내지진강관 신 한국산업규격(KS) 규격' 발표에서 내지진 강관을 활용한 내진시스템과 새롭게 개정되는 내지진 강관 관련 KS 규격에 관해 설명했다.

이외에도 포스코 정경수 박사가 콘크리트충전강관 등 내지진 강관 연결부위의 개선방안, 포스코 이달수 상무가 용인시민체육공원·인천국제공항 제2 여객터미널 지붕구조와 롯데월드타워 랜턴부의 내지진 강관 적용 사례를 발표했다.

창민우구조컨설탄트 김지동·김태진 사장, 한국기술교육대학교 김상섭 교수 등 3명은 내지진 강관 사용을 확산하는 데 이바지한 공로로 공로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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