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브라질월드컵에서 2회 연속 16강 진출을 노리는 홍명보호가 브라질 입성에 앞서 갖는 마지막 훈련지로 미국 플로리다주를 선택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25"브라질에 들어가기에 앞서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최종 전지훈련을 가질 계획이다. 도시는 최종적으로 정해지지 않았지만 마이애미나 인근이 될 것"이라고 했다.
 
   
▲ 홍명보 감독/뉴시스
 
플로리다주 최대 도시 마이애미를 비롯해 올랜도, 탬파 등이 후보지다. 현재로서는 마이애미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플로리다주가 최종 전지훈련지로 낙점된 데는 브라질과 비슷한 기후와 시차 때문이다. 플로리다주 대부분이 습윤온대 기후에 속해 본선 무대인 브라질과 가장 닮았다.
 
특히 마이애미는 아열대 기후에 속한다. 러시아와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르는 쿠이아바와 가장 흡사한 환경으로 볼 수 있다.
 
쿠이아바는 연평균 기온이 30도로 월드컵이 열리는 6~7월에는 37도까지 치솟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습한 날씨다.
 
플로리다주가 있는 미국 동부는 한국이 경기를 치를 쿠이아바, 포르투 알레그레, 상파울루 등과 경도가 비슷해 시차가 거의 없는 것도 장점이다. 2시간 차이다.
 
홍명보호는 526~28일 사이에 서울에서 튀니지와 월드컵 출정식을 겸한 A매치 평가전을 치르고 곧장 미국행 비행기에 오를 계획이다.
 
미국 현지에서 1차례 이상 평가전을 치르고 베이스 캠프지인 이구아수에 입성할 예정이다.
 
본선 조별리그 H조에 속한 한국은 618일 오전 7시 쿠이아바에서 러시아, 23일 오전 4시 포르투 알레그레에서 알제리, 27일 오전 5시 상파울루에서 벨기에와 차례로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