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의 유안타증권이 유일하게 본 입찰에 참여하면서 동양증권 인수가 유력해졌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동양증권 매각을 위한 본입찰 마감 결과, 입찰에 참여한 곳은 유안타증권 1곳 뿐인 것으로 확인됐다.

당초 인수의향을 밝혔던 사모펀드(PEF) 등 세 곳은 입찰에 응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매각 주관사인 딜로이트안진 회계법인은 이날 법원의 심사를 거쳐 26일 유안타증권을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매각되는 지분은 동양증권의 대주주인 동양인터내셔널(14.93%)과 동양레저(12.13%)가 보유 중인 27.06%다. 동양증권은 3월14일 정기주주총회를 거쳐 4월께 모든 매각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미디어펜=장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