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연합과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등 8개 단체는 25"정부는 민주노총과 철도노조 등의 시위 과정에서 불법행위가 벌어진다면 원칙에 따라 단호하게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어버이연합 등 단체 회원 150여명(경찰 추산 2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대한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파업은 정치파업이고 공기업 개혁을 반대해 철밥통을 지키려는 꼼수"라며 이같이 요구했다.
 
이들 단체는 "철도노조 역시 지난 파업 주동자 철회와 임금교섭을 이번 파업의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다""교섭의 대상이 될 수 없는 것을 주장하는 억지"라고 지적했다.
 
이날 회견에는 어버이연합 반핵반김국민협의회 나라사랑실천운동 남침용땅굴을찾는사람들 납북자가족모임 엄마부대봉사단 자유개척청년단 탈북인단체연합 등 8개 단체가 참여했다.
 
한편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오후 350분께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 노조원들과 어버이연합 회원들이 충돌이 빚어졌다.
 
이들은 서로 욕설을 하고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소방당국이 신고를 받고 출동했으나 다친 사람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