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영화 '아바타'의 주인공을 맡았던 배우 샘 워싱턴(37)이 파파라치를 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워싱턴은 23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에서 연인인 모델 라라 빙글과 데이트를 하던 중 파파라치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출석명령서를 발부받고 바로 경찰서에서 풀려났으며 오는 26일 법정에 출두해야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워싱턴은 파파라치인 솅 리(37)를 폭행한 이유에 대해 "솅 리가 라라 빙글의 무릎을 발로 걷어찼기 때문에 때린 것"이라고 주장했다. 리도 현장에서 경범죄 폭행 혐의가 적용돼 체포 조사를 받았으나 보석 처분 없이 풀려났다.

한편 폭행을 당한 리는 변호인은 이번 사건이 '쌍방 폭행'이 아니라 커플에게 일방적으로 맞은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미디어펜=유경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