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정단비 기자] 애플 아이폰7과 아이폰7플러스가 오는 21일부터 국내시장에 출시되는 가운데 14일부터 예약판매를 시작해 아이폰7, 아이폰7플러스 단말기 구매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카드사들은 이통사와 손잡고 제휴카드 등을 선보이고 있어 이를 참조하면 좀더 할인된 가격으로 단말기 구매가 가능하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SKT, KT, LG U+ 등 이통사와 제휴를 통해 할부서비스, 통신비 할인 등을 제공 중이다.

우선 국민카드는 아이폰7 시리즈 출시에 맞춰 SKT와 제휴를 맺고 할부서비스,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T 라이트할부 i KB국민카드'를 내놨다. 이 카드는 아이폰7(플러스 포함)과 이후 출시되는 아이폰 시리즈 단말기를 SKT에서 할부로 구매하면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에 따라 월 최대 2만1000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단말기 할부 구매 후 할부금 납부 기간 동안 이 카드의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1만5000원 △70만원 이상이면 2만1000원을 카드 대금 청구 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통신 단말기 할부 잔액이 없거나 통신 단말기 할부 구매를 이용하지 않은 경우에는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이면 5000원 △70만원 이상이면 1만원을 카드 대금 청구 금액에서 할인해 준다. 할부 이용에 따른 할부수수료는 24개월 할부는 연 5.9%, 36개월 할부는 연 7.0%이다. 

하나카드의 '하나멤버스 1Q(원큐)카드 쇼핑_SKT'는 올해 연말까지 SKT에서 휴대폰 구매 시 무이자 할부와 통신료를 할인해 주는 'Dream24 T'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해당 프로모션은 고객이 SKT를 통해 기기변경, 번호이동, 신규가입 시 해당카드로 24개월 할부 결제를 하는 경우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기존 SKT 고객의 경우에도 이미 지급한 할부금을 제외한 잔여 할부금에 대해 무이자 할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전월 실적 30만원 이상인 경우 매월 1만2000원씩 24개월간 28만8000원의 청구할인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된다.

KT를 이용해 구매할 경우 현대카드가 할인폭이 크다. 현대카드가 KT와 제휴카드를 통해 선보인 프리미엄 슈퍼할부카드 'kt-현대카드M Edition2(라이트할부형)'은 2년간 최대 48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할부 이자율은 24개월 5.8%, 36개월 7.0%이다.

할부 약정 구매하면 전월 실적 30만원 사용시 1만5000원, 70만원 사용시 2만원 통신비 할인을 받을 수 있다. 라이트할부 미이용시에도 KT 통신요금 자동이체하면  월 6000원을 청구할인 받는다. 더불어 해당카드는 현대카드 전월 실적에 대중교통, 아파트 관리비, 통신비가 포함돼 전월 실적 달성이 비교적 손쉬운 편이다. 

또한 신한카드, 우리카드 등에서는 KT 슈퍼할부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카드들은 단말 금액을 할부로 결제하고 매월 청구되는 통신비에서 카드 이용실적에 따라 카드사 청구 할인받는 방식으로 전월 카드 30만원 사용시 1만원 할인, 70만원 사용시 1만5000원 할인돼 2년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24만원~36만원 할인혜택이 있다.

LG U+(이하 LG유플러스)는 우리카드의 'LG U+라서 The 즐거운카드'도 혜택이 높은 편이다. 장기 할부 이용시 카드 30만원 이상 사용하면 1만1000원, 70만원 이상은 1만7000원, 100만원 이상은 2만3000원을 할인받는다. 따라서 2년간 전월 실적에 따라 최대 약 26만원~55만원의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한카드의 'LG U+ Light Plan 신한카드 Big Plus'와 삼성카드의 'LG U+ 삼성카드 2 V2'도 장기 할부 혜택과 3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원 청구 할인, 70만원 이상 사용 고객은 1만5000원 청구 할인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장기할부를 사용하지 않는 경우는 전월실적에 따라 3000원~5000원 청구할인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