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행방이 묘연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가 오는 525일 열리는 대통령 선거 일정에 돌입했다.

우크라이나 중앙선거위원회는 25(현지시간) 온라인을 통해 선거 일정을 공지했다. 선거위원회는 44일까지 대선 후보 등록을 접수한다.
 
선거위는 "율리아 티모센코 전 총리를 포함해 현재 거론되는 잠정적인 대선 후보들의 결격 사유는 없다"고 말했다고 러시아 국영 통신사 '리아 노보스티'(RIA Novosti)가 전했다.
 
티모센코 전 총리는 야누코비치 대통령의 최대 경쟁자로 지난 22일 석방됐다.
 
현재 우크라이나는 알렉산드르 투르치노프 신임 의회 의장이 이끄는 임시 정부가 통치하고 있다.
 
한편 현지 당국은 반정부 시위대를 무력 진압해 수십 명의 사망자를 낸 혐의로 야누코비치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