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조항일 기자] 의왕백운밸리 조성사업이 10년만에 추진되는 가운데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 견본주택이 14일 문을열고 방문객을 맞이했다. 

   
▲ 14일 견본주택을 찾은 방문객들의 수가 예상을 훨씬 웃돌면서 일부는 뜨거웃 햇볕을 맞으며 입장을 기다려야 했다.

개관 전부터 발걸음을 한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룬 견본주택이 위치한 경기 의왕시 안양판교로 98 일대는 오후 3시에는 혼잡이 절정을 이뤘다. 4차선 도로는 주차장 출입을 기다리는 차량들로 꼬리가 보이지 않았다. 

견본주택 입구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방문객들의 줄이 끊이지 않았다. 특히 방문객들이 입장을 기다리는 동안 뜨거운 햇살을 막아줄 천막이 턱없이 부족해 대부분이 땡볕에서 대기해야 했다. 

최근 정부의 분양시장 불법전매 등 거래단속이 강화되면서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웠던 이동식 중개업소(떴다방)도 장사진을 이루면서 심상찮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여느 곳 하나 발걸음을 옮길 틈이 없을 정도로 인파가 몰렸다. 상담창구에는 이미 대기번호가 800번대를 넘기는 등 최근 분양한 어느 현장보다도 열기가 뜨거웠다. 

   
▲ 14일 견본주택을 개관한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5개의 유니트를 선보였다. 전세대 지하 1층에는 '지하다락방'을 제공해 공간활용도를 높여 방문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견본주택 안에는 71·84A·84B·84'·114㎡ 등 5개 타입의 유니트와 최고층·1층 가구에 각각 공급되는 테라스와 지하 다락이 공개됐다. 

특히 71㎡는 주방 테라스 공간을 알파룸으로 꾸밀 경우 방이 최대 4개로 설정할 수 있다. 전세대 1층에는 지하다락방을 제공해 공간활용을 극대화했다. 단 지하다락방의 천장높이가 1.5m로 성인들이 사용하기에는 다소 불편함이 있었다. 

이밖에 84타입의 경우 4베이 설계는 물론 펜트리 공간 확보, 드레스룸 등 최근 트렌드에 맞춘 설계를 모두 갖추고 있다. 

효성 분양관계자는 "의왕 거주기간 1년 이상이 우선 청약 대상자인 만큼 지역내 4만여 청약통장 가운데 상당수가 접수될 것으로 본다"며 "서울 강남 등 타지역에서의 문의도 상당하다"고 말했다.

총 2480가구가 공급되는 '의왕백운밸리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총 5개 블록(B·C1·C2·C3·C4) 규모로 조성된다. 전용면적은 71~150㎡으로 블록별 가구수는 ▲B블록 84~150㎡ 958가구 ▲C1블록 71~120㎡ 534가구 ▲C2블록 84~120㎡ 182가구 ▲C3블록 84~120㎡ 220가구 ▲C4블록84~120㎡ 586가구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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