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희애(47)가 영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 현장에서 눈물을 보였다.

김희애는 25일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우아한 거짓말' 시사회에 참석했다.

   
▲ 김희애/뉴시스

이날 김희애는 "많은 주제와 스토리가 있지만 한 번쯤은 다뤄져야 했다"며 "오늘 처음 영화를 보고 나니 내가 연기를 제일 못한 것 같다. 다들 어쩜 이리 연기를 잘할까…"라며 눈물을 흘렸다.

김희애는 이어 "너무 빛나는 연기를 해줘서 감동받았다. 옆집 총각으로 나오는 유아인마저 너무 잘해줬다. 고아성, 김유정, 김향기가 그 또래에만 보여줄 수 있는 감성을 보여줘서 깜짝 놀랐다"며 "성동일, 유아인도 너무 코믹한 모습으로 비치지 않을까 의문스러웠는데 그마저도 최선을 다해줬다"고 덧붙였다.

'우아한 거짓말'은 14세 소녀 '천지(김향기 분)'의 죽음 이후 남겨진 엄마 '현숙(김희애 분)'과 언니 '만지(고아성 분)'가 천지의 친구인 '화연(김유정 분)'과 주변사람들을 통해 죽음 뒤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소설가 김려령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영화 '우아한 거짓말'은 오는 3월13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