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철 스포츠 평론가는 25일 인천국제공항 1층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선수단 해단식 기자회견에서 “김연아 선수가 홈텃세로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연기에 국민은 감동했다”고 말했다.

이어 “문체부는 2016년까지 올림픽공원에 콤플렉스를 짓는다”며 “국격을 높여준 김연아를 위해 새로 조성될 스포츠콤플렉스에 김연아의 이름을 딴 전용 피겨 경기장을 건립하는 게 어떠냐”고 물었다.

   
▲ 제22회 소치동계올림픽에서 종합 13위를 차지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해단식을 가졌다./SBS 방송 캡쳐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스포츠콤플렉스를 짓는 것은 국가 기밀사항인데 어찌 알았느냐”고 농담하며 “시설 명칭에 대한 좋은 의견을 받아들여 열심히 하겠다”고 답했다.

김재열 빙상경기연맹 회장은 “김연아 선수는 한국 뿐 만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실력을 인정받는 최고의 스케이터”라며 “정부 관계자와 힘을 맞춰서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16년 완공 목표인 올림픽스포츠콤플렉스는 대한체육회가 위치해 있는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 인근 부지에 조성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숙박 시설, 컨벤션홀, 상업 시설 등이 포함된 융·복합 공간으로 스포츠·관광·문화 생활이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