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서울이 ‘2014 AFC 챔피언스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FC서울은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센트럴코스트 마리너스(호주)와의 대회 조별리그 F조 1차전에서 2대 0으로 이겼다.

   
▲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5일 열린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 FC 서울과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호주)의 경기에서 차두리가 강력한 슛팅을 날리고 있다./뉴시스

이날 서울은 대체자원으로 새롭게 영입한 수비수 오스마르와 강승조, 하파엘 코스타 모두 그라운드를 밟았다.

서울은 전반 중반까지 오른쪽 측면을 집중적으로 공략하면서 주도권을 잡았지만 골과는 거리가 멀었다. 센트럴코스트는 간간이 역습으로 맞섰다.

서울은 전반 32분 에스쿠데로가 얻은 페널티킥을 '골 넣는 수비수' 오스마르가 왼발로 침착하게 차 골로 연결했다. 오른쪽 구석을 노린 것이 골포스트에 맞고 골네트를 흔들었다.

후반 12분에는 왼쪽 측면을 돌파한 김치우가 중앙으로 땅볼 크로스를 보냈고, 에스쿠데로가 다리 사이로 흘린 것을 윤일록이 정확한 왼발 슛으로 연결해 2번째 골망을 갈랐다.

센트럴코스트는 후반 38분 수비수 마르셀 세이프가 거친 반칙으로 퇴장당하면서 수적 열세에까지 몰렸다.

지난해까지 울산현대에서 뛰었던 센트럴코스트의 김승용은 이날 후반 40분까지 85분을 소화했다.

포항스틸러스는 포항스틸야드에서 벌어진 세레소 오사카(일본)와의 E조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