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신진주 기자]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

   
▲ 세계 각국 항공사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갤럭시노트7의 기내 반입을 금지하고 있다./삼성전자


17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등 각국 항공사에서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수송을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먼저 한국 국토교통부는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내 사용과 위탁 수화물 반입을 금지했다. 

미국 교통 당국 역시 현지시간 14일 갤럭시노트7을 소지품이나 위탁 수화물 등으로 항공기에 실을 수 없도록 반입금지를 공표했다. 

이후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 금지 등 비슷한 조치가 각국으로 확산 중이다. 

일본 항공사 전일본공수(ANA)는 일본 국토교통성의 지시에 따라 갤럭시노트7의 항공기 수송을 금지한다고 최근 홈페이지에 안내했다.

일본항공(JAL) 역시 발화 우려가 있어서 이달 15일부터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본 항공사는 최근까지는 운항 중에 갤럭시노트7의 전원을 끄도록 탑승객에게 안내하고 반입 자체를 금지하지 않았다.

CNN머니에 따르면 에어아시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항공(싱가포르), 콴타스항공(호주), 에미레이트항공(UAE), 버진 애틀랜틱(영국), 에어뉴질랜드(뉴질랜드) 등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금지했다.

또 알리탈리아항공(이탈리아), 캐세이퍼시픽 항공(홍콩), 에어베를린(독일), 핀에어(핀란드)도 갤럭시노트7의 기내반입을 전면 금지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 기내 반입금지가 전세계 항공사로 확산되는 데 따라 아직 교환, 환불하지 못한 이용자들이 해외여행 때 갤럭시노트7 대신 사용할 수 있는 대여폰을 인천·김포·김해공항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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